“실천하는 수행으로 어디서나 주인공 돼라”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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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 15:48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2025중앙승가강원 입학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제16기 대교과와 제17기 사교과 입학식이 3월 5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입학식엔 대교과 16명, 사교과 8명 총 24명이 들어왔다. .
이날 입학식은 총무원 교무부장 정안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식사, 대교과 및 사교과 강주 임명장 수여, 격려사, 축사,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대교과 강주 화엄 스님(사진 오른쪽)과 사교과 강주 도종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 직전 대교과 강주 화엄 스님과 사교과 강주 도종 스님에게 각각 임명장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라는 말처럼 여러분이 부처님의 정법안장을 전등하고 전인적인 수행의 이력을 세워 어딜 가나 주인공으로 행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행자란 모름지기 배운 것을 실천할 때 더욱 빛나는 만큼 학인 여러분은 경전의 심오한 연찬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종단의 동량이자 대승적 지도자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원장 지관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교육원 부원장 지관 스님은 식사에서 “우리 태고종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관을 선도하기 위해 대교과와 사교과를 개설해 다양한 교육내용을 전수하고자 심층 연구하고 있다”면서 “오늘 입학하시는 학인스님들께서 더욱 분발하시고 노력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영광된 회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교과 강사 화엄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전통가사원장 지상 스님이 화엄 스님에게 가사를 전달하고 있는 장면.
대교과 강주 화엄 스님은 축사에서 “정보공유와 AI가 발달하는 시대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란 ‘깨어있는 각성’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과 행복을 함께 하고 화합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화엄십지의 공부에서 그것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가사원장 지상 스님은 축사를 마친 화엄 스님에게 선암사에서 동문수학한 인연을 들어 직접 제작한 태고종 전통가사를 선물해 박수를 받았다.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성관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성관 스님은 축사에서 “오늘 여러분을 축하하기 위해 1기에서부터 지난 해 졸업한 기수까지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고 전하고 “물망초심(勿忘初心) 초심불망(初心不忘)의 경구를 되새겨 새로운 이치를 깨닫고 견성성불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홍서원을 끝으로 입학식을 마친 학인들은 전체 기념촬영 후 대교과와 사교과로 나뉘어 강주 스님의 주재로 각각 강의일정에 따른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중앙승가강원 입학생들이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